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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2월 주택사업 체감경기 '꿈틀'…19개월만에 HBSI 전망치 70선 회복

2월 HB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부동산 규제 기조, 설 연휴 등에 부정적 전망 우세…서울·전국 모두 기준치 하회

2월 주택사업 체감경기 지표인 HBSI(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9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2017년 6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고 있어 좀처럼 '주택시장 혹한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HBSI 전망치가 70.7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어떻게 보는가'를 조사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이달의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하며, 지수의 값이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고 그 이하는 반대를 뜻한다.

2월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 지속, 설 연휴 등 계절적 비수기, 지난해 공급물량 이월 등을 고려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주산연 측은 설명했다.

서울의 HBSI 전망치는 77.9를 기록해 2018년 11월 이후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9·13 대책 이후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지속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HBSI가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 속에서 거래가 급감하고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결과, 주택사업자도 주택사업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구(94.8)와 광주(90.3)는 2월 HB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각각 25.6포인트, 27.0포인트 상승하면서 90선을 회복했다. 세종, 대전, 제주는 80선을 유지했다.

2월 요인별 HBSI 전망치를 보면 재개발은 84.2, 재건축은 82.7로 전월 대비 각각 3.0포인트, 0.9포인트 줄었다.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며 신규 정비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3기 신도시 발표가 되면서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 기대감은 2월 93.8로 전월(82.4)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1월 HBSI 실적치는 69.0으로 1월 전망치(69.3), 지난해 12월 실적치(68.6)와 비슷한 60선을 기록해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특히 1월은 체감경기 갭(Gap·차이)이 0.3으로 전월(-13.9)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는 공격적으로 주택사업경기를 판단하던 주택사업자가 사업 여건을 보수적으로 진단한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8.5), 인천(+4.9), 경기(+2.4) 등 수도권은 규제강화 이후 주택경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1월 실적이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부동산관련 규제가 약했던 광주(96.7), 대전(93.5), 대구(84.6)지역만 80~90선을 기록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은 1월 실적치가 여전히 30~40선에 그치는 등 주택사업경기의 지역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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