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와의 후원 계약을 3년간 연장한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올해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세계양궁협회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후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세계 최초로 세계양궁협회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활약해왔다.

세계양궁협회는 전 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단체로 매년 양궁 월드컵을, 매 홀수년에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한 뒤로는 두 대회의 명칭이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로 각각 바뀌었다.

현대 양궁 월드컵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열리며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는 올해와 2021년 개최된다. 세계양궁협회가 주관하는 경기에 현대차와 세계양궁협회의 로고를 합친 '통합 로고'가 사용되면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그동안 양궁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후원 연장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양궁 대회를 계속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현재 양궁협회를 이끄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까지 대를 이어 한국 양궁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