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세원이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업체 도약을 위해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최대 주주가 됐다. 트리노테크놀로지의 2대 주주인 아이에이와 공동경영에 나선다.
세원은 지난 28일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지분 5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세원은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에 헤더 콘덴서를 공급해 왔으며, 이와 연계해 성장률과 이익이 높은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세원은 전력반도체 소자를 개발·생산하는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지분 취득을 통해 신사업 전력반도체 분야에 진출한다.
세원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신사업 전력반도체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2008년 설립된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고속 스위칭 소자인 IGBT, 파워 모스펫(MOSFET), 다이오드(Diode) 등의 전력반도체 소자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트리노테크놀로지의 2018년 실적은 매출 169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자본금 1700억원 규모의 중국 합작법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 지분 38.8%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작법인으로부터 10년 동안 약 678억원의 기술사용료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이는 트리노테크놀로지의 2대 주주다. 아이에이는 세원과 기술 개발과 해외 영업망 개척 등의 역할을 공동 수행하며, 향후 상장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기술 개발과 영업 인프라 플랫폼 구축 등에서 협업한다.
아이에이는 김동진 회장 등 특별관계자를 포함하여 총 14.03% (전환사채 포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원 역시 아이에이에서 발행한 6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재 전환우선주 5.19%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트리노테크놀로지 일부 지분매매로 매각차익이 46억원(취득원가 대비 306%) 발생하여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향후 사업 진행과 연계하여 그에 상응하는 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