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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계, 1분기도 경기 하락 예상…'규제 완화' 목소리 높아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추이. /대한상공회의소



소매유통업계가 1분기 여전한 경기 하락세를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RBSI가 92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난 분기보다도 4포인트나 떨어졌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17포인트나 줄어든 71에 불과했다. 슈퍼마켓도 1포인트 감소해 80이 됐다. 최저임금 인상과 온라인 배달서비스 등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근접출점 제한과 카드수수료 인하 등 정부 지원정책이 시행됐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유통업계 1분기 수익 전망. /대한상공회의소



홈쇼핑과 온라인쇼핑 RBSI는 각각 110과 103으로 여전히 높았지만,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10포인트, 4포인트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시장 침체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소매유통업계 1분기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72.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8.5%에 불과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88.8%에서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고, 슈퍼마켓(67.5%), 대형마트(55.3%) 등에서도 나타났다. 상황이 좋은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에서도 전분기 수준 수익을 기대하는 업체가 74.2%, 40%였다.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규제 완화'가 45.6%로 주를 이뤘다. '최저임금 속도조절'(16.6%)과 '제조업 수준의 지원'(16.6), '신기술 개발 지원(3.6%) 등도 나왔다.

대한상의 김인석 상생정책팀장은 "소비위축과 비용압박에 직면한 유통기업들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업역파괴의 자기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통기업들이 경쟁력 확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새로 도입되는 규제가 시장상황에 맞는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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