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세먼지 문제 대응에 팔을 걷어 붙혔다.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내에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

미세먼지연구소는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는 기구다. 선제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혁신 연구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과제는 미세먼지가 생성되고 분해하기까지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기술원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연구에 필요한 센서와 필터 등 신기술 연구도 병행한다.

종합기술원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활용한다. 다양한 분야 국내 전문가들과 협업하기 위해서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이번 '미세먼지연구소' 설립으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사회적 역량을 결집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