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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새해 新포트폴리오 키워드 '성장주'와 '소비재'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28일 거래를 끝으로 폐장한다. 한국거래소(KRX)가 31일 휴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2019년을 앞둔 투자자들은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에 여념없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성장주, 업종에서는 소비재가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시그널도 약해지고 있어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27일 "미국 경제성장률이 2014~2015년과 비슷한 수준인 2%대로 회귀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경기침체 국면 처럼 미국 회사채와 하이일드채권의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고, 10년물과 2년물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도 아니어서 침체 시그널은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의 내년 예상 기준금리 인상횟수가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조정됐기 때문에 10년물 금리는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달러도 약세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10년물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약세 국면에서는 성장주의 성과가 좋았다"면서 "2019년 매출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 예상경로는 경기둔화와 금리 하락이 맞물리는 구간으로 성장주 중심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 성장주로는 삼성전기, 펄어비스, 휠라코리아 등을 꼽았고, 중소형 성장주로 RFHIC, JYP Ent., 아프리카TV 등을 추천했다.

아울러 지난해 증권사들은 정보기술(IT)업종을 적극 추천했다면 올해는 'IT보다는 소비재'가 좋을 것으로 보고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는 악재가 아닌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라는 것이다. 실제 2017년 사드 이후 급감한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인 입국자 수의 회복이 추가적으로 진행된다면 내수 소비의 상향 이동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또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에 비탄력적인 필수 소비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한국 경제의 특성상 세 지역 중 하나만 흔들려도 충격을 받는다"며 "요즘처럼 원ㆍ달러 환율이 정체된 상황에서 수출 대상국의 경기까지 흔들린다면 한국 경제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환경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음식료), 통신, 건강관리 등 업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편안한 선택이 될수 있다"며 "지난 일주일간 수익률을 보더라도 코스피보다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용의 질적 회복과 소득 확대, 소비 심리의 개선 가능성 등 사이클 상 저점 통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소매 판매 증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경우 유통업종의 상대 퍼포먼스가 양호하게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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