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이 미국 등에서 올해 도매로 트랙터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1만대 넘게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북미 현지 법인인 대동-USA의 트랙터 및 운반차 연간 도매 판매량이 지난 11월 말까지 1만500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993년 설립한 대동-USA는 현재 약 380개의 딜러를 두고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트랙터 8700대, 운반차 600대 등 총 9300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트랙터 9300대, 운반차 860대를 목표로 삼았지만 11월 기준으로 목표치를 이미 훌쩍 넘겼다. 게다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만대 판매 돌파' 기록도 세웠다.
수많은 트랙터 브랜드가 경쟁하는 북미 시장에서 컴팩트 트랙터 제품군으로 1만대 판매고를 올린 브랜드는 카이오티를 비롯해 5개에 불과하다. 올해 북미 법인은 현지에서 도매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약 1만1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소매 판매도 마찬가지로 1만대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동공업은 올해 컴팩트 트랙터 라인업 확장, 서비스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 성공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보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장에 있어선 올해 주력 시장인 30~60마력대 컴팩트 트랙터 시장에서 신형 프리미엄 CK10SE(30~40마력) 및 DK10SE트랙터(40~60마력)을 출시하며 보급형, 고급형의 더블 라인업 전략을 시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다목적 디젤 운반차 케이나인(K9)도 선보이며 카이오티 딜러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이와 같은 전략의 성과는 판매실적으로 나타나 CK트랙터, DK트랙터, 다목적 운반차의 판매량이 11월 기준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해 총 5000대 이상 판매됐다.
대동-USA 김동균 대표(북미유럽 총괄부문장)는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과 신속 정확한 서비스 그리고 전략적 마케팅이 기반이 돼 카이오티 제품이 시장에서 딜러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만대 돌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북미 시장에서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기반을 닦고 제품력, 서비스력으로 시장을 공략해 컴팩트 트랙터 1만대 판매 클럽에 5번째로 진입한 북미에서 'TOP 5 농기계 브랜드'로써의 가치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