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지수 급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시장의 수급은 원활한 편이다. 될 만한 주도 섹터, 종목을 미리 선점하면 빠른 손실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3일 내년에는 시장환경, 사업구조, 대외관계, 한반도 정세에 관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내년도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중소형주 5선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질 종목은 '인텔리안테크'다. 최근 해상 통신기술 시장에서는 통신 속도가 빠르고 사용 시간에 제한이 없는 VSAT(초소형위성송수신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안테나가 기존의 FBB(Fleet Broad Band) 안테나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VSAT 안테나 시장의 글로벌 1위 사업자로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인텔리안테크의 VSAT 매출액은 806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3.4% 높은 1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음 추천주는 서울옥션이다. 글로벌 미술품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세계 1위 미술품 시장이 중국에서 한국 미술품 전시가 재개돼서다.
최 연구원은 서울옥션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9.5% 늘어난 165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전자결제 지급대행 사업자 KG이니시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 사업다각화 시너지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보다 19.2% 증가한 932억원 수준일 것으로 봤다.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남북경협로 도화엔지니어링, 희림을 꼽았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국내 최대의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오는 26일부터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한다. 이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반도를 광통하는 교통 인프라가 완성되면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 몽골횡단열차(TMGR) 등 동아시아를 잇는 철도 공동체의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이 전망하는 도화엔지니어링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올해보다 47.8% 증가하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 희림은 국내 최대의 건축설계 업체로 향후 북한 내 투자 확대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과거 개성공단 내 공장과 종합지원센터,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청사 등 주요 건물 설계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북한 내 면세점, 철강 사업 등을 영위하는 중국 최대 조선족 기업 신성실업유한공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외형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희림의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00억원이다. 올해보다 30.7%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