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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소상공인聯, '정책 연구·상인정신' 강화한다

최승재 회장 "정확한 실태파악 및 연구 통해 정책 제시할 것"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내년 설립 6년째를 맞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정책 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최저임금 인상, 생계형적합업종 시행, 경쟁력 격화 등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 제시 등을 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상인정신'을 통해 국가 경제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책임감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은 9일 "경제상황이 급변하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다양해짐에 따라 당면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 및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면서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현안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정책과제를 제시한다거나 이슈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합회내 연구실 설치 ▲소상공인 상권정보 연구 ▲소상공인 관련 빅데이터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통계가 부실해 실태파악조차 쉽지 않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데이터 구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대 경영학부 이일한 교수는 "소상공인에 대한 연구 강화는 당면과제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론 연합회내 연구기획 기능을 확보하되 실질적 연구는 외부 연구기관 협업이나 연구자 풀을 구축해 활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중장기적으론 연합회내에 연구팀이나 소상공인연구원을 만들어 연구역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올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때문에 연합회가 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마치 '반정부단체'로 찍힌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해명했다.

최 회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생존이 걸려 있는 문제여서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에 호소했던 것"이라며 "연합회는 언제나 투쟁보다는 합리적 방향으로 이슈를 주도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 현안 역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되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최저임금 논란과 이를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를 보면서 할 말도 적지 않다.

최 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내에 (정부가 선정하는)공직위원이 있다보니 이것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공익위원들에 대한 정부의 입김을 배제하고 앞으론 이들을 국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내년 화두를 '공정경제를 통한 혁신 성장하는 소상공인'으로 정했다.

공정이 가장 먼저 확보돼야 돈도 벌 수 있고 혁신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회장은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것은 대기업을 때려잡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기업이 자본력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고,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막아야한다. 그러기위해선 공정한 룰이 필요하다. 그래야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갖고, 노력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내년에 정책 연구기능 강화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우수 소상공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과 소상공인 안전보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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