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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종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A호, 개발에서 발사까지

발사일 오전 브리핑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2A호는 2010년 쏘아 올린 위성 천리안 1호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상과 우주 관측 역할을 맡았다.

천리안2A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토종 정지궤도 위성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본체 설계부터 조립, 시험까지 완성했다. 천리안 1호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아스트리움(현 에어버스)와 공동개발한 바 있다.

정지궤도위성 기술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8개 국가만이 보유하고 있다.

천리안 위성 2A 발사 장면/아리안스페이스



사업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 등에서 30252억원을 지원받았다.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2B 개발비용까지 합치면 72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투자됐다.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사업'은 2011년 7월부터 진행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하에 2012년 3월부터 각 부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위성 시스템 설계를 시작했다. 2014년 2월에는 경희대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우주기상 탑재체를 국내 기술로 만들기 위함이다.

기상 탑재체는 세계 최고 수준을 추구하기 위해 미국 해리스사 제품을 사용키로 했다. 위성 발사는 2015년 2월 아리안스페이스에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천리안2A호는 2016년 4월부터 조립되기 시작했다. 예비조립까지 합치면 총조립까지 3년여가 걸렸다는 전언이다. 올해 들어서는 발사환경 시험과 열진공 시험, 전자파시험 등 혹독한 테스트를 완료했다.

천리안 위성 2A 목표 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월에는 발사 장소인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로 위성을 운송했다. 발사장에서도 약 50일에 걸쳐 기능시험을 이어갔다.

준비를 마친 천리안2A호는 11월 말부터 발사 점검을 위한 리허설을 수행했다. 4일에는 아리안-5 ECA 발사체를 타고 발사대로 이송됐다.

최종 카운트다운은 4일 오후 6시 14분경부터 시작됐고, 5일 오전 12시 59분경에는 발사체에 추진제가 주입됐다.

발사 시간은 5일 오전 5시 37분이다. 현지시간으로는 4일 오후 5시 37분이었다.

발사체는 3분후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5분 뒤에는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이어서 34분 후에는 고도 약 2340㎞에 도달했다.

천리안위성 2A 역할 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2A호는 발사체에서 분리돼 목표궤도로 진입했다. 6시 16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양호한 상태도 확인됐다.

앞으로는 2주 가량 자체 추력기를 5차례에 걸쳐 분사해 고도 3만6000㎞ 정지궤도로 접근할 예정이다.

최종 성공 판정까지는 6개월여가 걸릴 전망이다. 각종 시험을 거쳐 정상 작동을 검증받아야 한다. 최종 확인이 끝나면 내년 7월께에는 기상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쌍둥이인 천리안 2B호는 내년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천리안2A호와는 달리 해양·대기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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