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대구시에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30일 열린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권혁운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나눔 실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권 회장이 대구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집수리에 써달라며 지난달 30일 대구시에 2억원의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권 회장은 대구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공부를 한 향토기업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 아파트 사업을 시작하면서 연말에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매년 성금을 기부한다는 것은 드문 사례로 이는 향토출신 기업인의 지역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권 회장의 기부는 지역에 진출하는 역외기업들의 모범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6일에는 부산시에 이웃돕기성금 3억원을 기부하기도했다.
이날 권 회장이 대구시에 전달한 성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권 회장과 아이에스동서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봄 문화기반시설이 취약한 부산 남구에 책 2만5000여 권이 들어가는 도서관을 비롯해 헬스센터까지 갖춘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의 분포문화체육센터를 지어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아이에스동서는 약 135억원을 들였다.
아울러 학교 노후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재단과 함께 학대아동들을 보호하고 긴급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최근 경찰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시업사회공헌 부분 우수기업에 선정,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권 회장은 14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장학사업과 인재 육성 지원사업,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올 연말에도 부산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의 손길도 줄어드는 때에 지역 사회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15년 가치창출보고서' 글로벌 건설부문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