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말레이시아에도 스마트 스타디움을 구축한다. 지난 평창올림픽 노하우를 전수하게 됐다.

KT는 최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와 스마트 스타디움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사라왁 복합 스포츠단지를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2019년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해서다.

이번 계약은 사라왁 주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ICT 기술과 솔루션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KT-사라왁간 ICT 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KT는 앞으로 사라왁에 평창 올림픽에 선보였던 네트워크 설계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ICT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인 KT 글로벌영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사업은 세계최초로 평창에서 선보인5G 성공 경험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ICT 기반 스포츠 행사 성공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