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래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다. 미래 사업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성과를 기준으로 대대적인 승진도 실시했다.
KT는 미디어사업부도 확대 재편했다. 사진은 최근 KT가 출시한 VR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 /KT
▲ 5G + 미래사업으로 조직 개편
이번 인사는 5G와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는데 중점을 뒀다. 5G 사업본부에 KT 무선사업 전체, B2C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겼다.
B2B는 마케팅 사업부에 신설한 5G플랫폼개발단이 담당한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등 5대 영역이다.
AI사업단도 격상시켰다. 마케팅 부문장 직속 조직이 됐다.
미디어사업부는 소비자영업 담당부서인 '커스터머' 부분을 합쳐 확대 재편했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산하조직인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를 강화하고 뉴미디어 사업단을 새로 만들었다.
미래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신설을 통해서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 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만들었다. 에너지와 보안, 빅데이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블록체인센터도 블록체인비즈센터로 확대하고 흡수한다. 비즈인큐베이션센터도 새로 설치하고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전담케했다.
글로벌사업추진실도 글로벌사업부문으로 격상시켰다.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서다. 기존 사업과 함께 플랫폼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룹경영단은 경영기획부문으로 이관했다.
김채희 AI 사업단장 신임 전무는 기가지니 확대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KT
▲ '성과 + 혁신' 코드 인사
인사도 미래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임원(상무) 평균 연령이 50.1세. 그 중 여성을 4명 포함시켰다. 전무 승진자 중에서도 여성이 있었다.
전무가 된 윤혜정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다. KT가 빅데이터와 관련한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로 올라선 한차경 에너지 인텔리전스 TF장은 KT 스마트 에너지 사업 추진에 핵심 인물이다. 김채희 AI사업단장은 기가지니 부문에서, 신소희 동아시아담당은 필리핀에서 큰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미희 고객IT서비스담당도 우수한 IT 서비스 제공에 밑바탕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도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서 5G 기술개발을 진두 지휘한 인물이다.
김인회 신임 사장은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KT 혁신을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실용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현안 해결을 주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기존 사장급 임원들도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됐다. 구현모 사장은 커스터머&미디어사업 부문장을, 오성목 사장은 네트워크 부문장을, 이동면 사장은 미래플랫폼사업 부문장을 각각 맡는다.
이공환 KT 인재경영실장 전무는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이번에 중용된 임원들은 KT가 5G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