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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업 확대…속도 낸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메트로 손진영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업 확대…속도 낸다

리테일테크 도입 소비자 호응↑…한화L&C 인수 리빙사업군 강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리테일테크'를 도입하는가 하면, 앞서 1일에는 정 회장의 숙원사업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오픈했다. 이밖에 그룹 내 렌탈 사업과 가구 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미래사업본부는 미래 소비 트렌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 전략을 수립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모색한다. ▲미래MD 및 R&D 담당 ▲콘텐츠 개발 담당 ▲신규점 프로젝트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이 조직들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협력 체제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기존 사업 구조나 경쟁력으로는 미래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사업본부 같은 핵심 조직이 필요했다"고 조직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미래사업본부를 통해 미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대百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현대백화점



이와 동시에 유통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리테일테크(Retailtech)' 실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중국 뷰티 관련 스마트폰 앱(어플) 개발 전문기업인 '메이투'와 제휴를 맺고,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에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몰에 증강현실을 이용한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더현대닷컴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더현대닷컴이 2016년 오픈한 'VR스토어'는 오픈 당시 이용 고객이 3000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1만명을 돌파했다.

현대IT&E VR 시네마/현대백화접그룹



이에 그치지 않고 그룹 내 IT 전문 기업인 현대IT&E는 연내 오픈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VR 테마파크 'VR 스테이션'에 최고급 사양의 'VR 시네마'를 운영한다.

'VR 시네마'는 16석 규모로 VR과 4DX를 접목시킨 VR 전용 영화관으로,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VR 전용 헤드셋 기기 '오딧세이 플러스(+)'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4D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CJ의 4DPLEX가 개발한 '4DX 스웨이앤트위스트(Sway&Twist) 모션체어'를 VR 영화관에 최초로 적용한다.

최고급 사양의 헤드셋과 좌석 등을 적용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가상현실의 영상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VR 시네마의 특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뷰티존/현대백화점



1일 오픈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순항중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까지 총 3개층에 특허면적 기준 1만 4250㎡(약 4311평) 규모로 들어섰다.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 420여개가 입점했으며, 무엇보다 9층 '뷰티&패션관'에는 차별화된 디지털 미디어 체험 공간이 있어 고객의 관심을 끈다. 고객의 피부타입에 따라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LG생활건강 통합관', 슈에무라·랑콤 등 로레알그룹의 메이크업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네오스 송파직영점 /현대리바트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을 통해 한화L&C 지분 100%를 인수, 건자재 시장으로 사업영토를 넓히며 리빙사업군을 강화했다.

사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과 패션(한섬·현대G&F·한섬글로벌) 부문에 이어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와 가구 전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토탈 리빙·인테리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사무용 가구사업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소호(SOHO)형 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의 판매점을 올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린 총 400여 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매달 10여 개 안팎의 판매점을 새로 오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송파구에 사무용 가구 전문 전시관 '리바트 네오스 송파 직영점'을 열고 영업망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그랜드 오픈/메트로 손진영



네오스 송파직영점 /현대리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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