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12월 아닌 11월에 잘팔린다?
11월 와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구입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1월 1일부터 1주일간 주요 점포에서 '대규모 와인 할인행사'를 연다. 인기와인을 최대 87% 할인해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쇼핑할 수 있는 '2018 마지막 와인 창고 대방출전'을 펼치는 것.
연말 모임 등으로 와인 수요가 가장 많은 12월이 아닌 11월 초에 대규모 와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년 11월 와인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11월의 와인 매출은 12월을 넘어서기도 했다.
11월 와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변화된 서구화된 식생활과 독주보다는 부드러운 와인으로 연말모임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평이 좋은 유명 와인은 12월이 되면 수요가 몰리면서 물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선호하는 와인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11월에 몰리는 것이다.
설·추석 명절 수요로 인한 1월과 9월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연간 와인이 가장 많이 팔린 달인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말 와인 성수기를 맞아 모든 점포 식품관에 와인 특설매장을 열고 연말 모임 준비에 나서는 고객 선점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와인 2100여 종에 총 66만병, 110억원 물량을 최대 87% 할인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로 열린다.
먼저,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와인 20종을 국내 유통채널통틀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20여종 와인은 이번 할인전에서 기존 행사와 같이 20~5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됐지만, 신세계백화점 어플에서 지급하는 추가 할인 쿠폰을 활용해 최대 87%까지 할인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추가 할인 쿠폰은 신세계백화점 어플을 사용하고 있거나, 신규로 다운로드 받는 고객 모두에게 지급된다.
또한, 프랑스 그랑크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을 30~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1/2/3만원 균일가전도 연다 . 칠카스 샤도네이, 벨리타 비앙코, 몬테스 트윈스, 에서 메를로 등 260여개 와인을 1/2/3만원 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가공식품팀 조은식 와인 바이어는 "이번 행사는 인기 와인들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대규모 와인 할인행사"라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추가 쿠폰까지 혜택까지 더해 국내 최저가 상품들을 많이 준비해,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