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현대·기아차, 태양광 충전 자동차 시대 예고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1세대 솔라루프가 장착된 자동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태양광 충전 자동차 시대를 예고했다.

현대·기아차는 솔라시스템(Solar charging system) 관련 기술을 지난달 31일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과 HMG TV를 통해 공개했다.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됨에 따라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개발중인 솔라시스템은 메인 동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태양광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내연기관차의 배터리를 충전해 연비를 높이게 된다. 자동차 지붕에 설치된 패널을 통해 태양광을 흡수하고 이를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는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세대 경량 솔라리드 등 세 가지 형태의 솔라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할 1세대 시스템은 양산형 실리콘 태양전지를 장착한 형태다. 1세대 솔라루프 시스템은 계절 및 사용환경에 따라 하루 30~60% 가량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는 햇빛이 투과할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에 반투명 태양전지를 장착해 내연기관 차의 내장배터리 또는 추가적인 솔라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 차에 솔라시스템을 적용하면 글로벌 배기가스 규제에 유리해지면서 수출 증대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투명 솔라루프는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개발중인 야심작이다.

마지막으로 3세대 차세대 경량 솔라리드는 출력 극대화를 위해 차량 보닛 부분과 지붕에 태양전지를 일체형으로 탑재하는 방식이다. 3세대 시스템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양산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시스템 효율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측면까지 고려한 솔라시스템 자동차를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 환경에너지팀 연구원은 "앞으로 솔라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생성 기술의 자동차 연결이 예상된다"며 "자동차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