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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SK증권·하이투자증권, 새출발 위한 기반 닦기 나서

SK증권 CI



하이투자증권 CI



최근 새 주인을 맞이한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에 분주하다.

SK증권은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정성 강화에 나섰고 지주사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총 11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신용등급 회복에 나선다.

앞서 신용평가사들은 SK증권의 대주주가 SK에서 J&W파트너스로 변경되면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K그룹 계열 지원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게 근거였다. 지난 7월 말 한국신용평가는 SK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고,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한 단계씩 등급을 내렸다. 더욱이 당시 신평사들은 "SK증권이 연내에 충분한 자기자본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자체 신용도에도 문제가 생겨 신용도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코멘트 했다.

SK증권 역시 이번 증자에 대해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SK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지난 6월 말 기준 225.7%다.

또 자기자본이 필수적인 IB영업에서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SK증권의 자기자본은 55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진다. KTB투자증권(4700억원)을 추월하고 중견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를 통해 SK증권이 강화하고 있는 기후금융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금융상품을 연결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금융 분야다. 지난 9월에는 비금융업권 최초로 녹색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SK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기존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신성장 사업군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중기특화 증권사에 합류한 만큼 관련 전담 팀(부)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DGB금융지주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은 하이투자증권은 영업의 보폭을 넓히게 됐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투자증권(옛 CJ투자증권)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단단한 기반을 갖춘 DGB금융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상반기 기준 대구은행은 국내지점 249개 중 232개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돼 있고 하이투자증권 지점은 서울·경기 10개, 부산·울산·경남 16개, 대구 1개로 수도권·경남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DGB금융은 금융 복합점포(CIB) 개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증권사, 보험, 은행을 계열사로 갖춘 BNK금융지주는 올해 CIB에 진출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은 IB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금융과 채권운용 부문에서 강점을 가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전체 순이익(1886억원)에서 절반에 가까운 금액(894억원)이 IB부문에서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이 지주사에 편입됨에 따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하이투자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1'으로 올렸다. 이는 IB 사업부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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