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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中企 대통령' 선거 앞두고 '왕'들 줄줄이 귀환하나

김기문 전 회장 이어 박상희 전 회장도 출마 수순 '관측'

[b]이재광·이재한·원재희·주대철 등도 도전장[/b]

[b]현 박성택 회장은 앞서 '불출마' 의사 밝혀[/b]

[b]회원조합 등 609곳이 내년 2월28일 '투표'[/b]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소위 '중소기업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내년 2월 말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왕'들이 귀환하고 있다.

김기문 전 회장에 이어 박상희 전 회장 등 한때 중기중앙회의 수장을 맡았던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4개월 가량 남은 회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를 조짐이다. 다만 박성택 현 회장은 차기 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이사회에서 밝힌 바 있다.

1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박상희 전 회장은 최근 한국영화방송제작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추대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올해 6월 브레이브브라더스컨텐츠에 지분을 투자하며 대표로 취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18대·19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6대 국회에선 비례대표로 입성, 의원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12~2016년 당시엔 새누리당 재정위원장도 역임했다. 올 초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내정됐다 무산됐다.

중소기업계에선 영화방송제작조합에 새로 가세한 박 이사장의 행보를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수순으로 보고 있다.

김기문 전 회장이 이미 회장 선거에 나설 뜻을 내비친 가운데 박 이사장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다만 영화방송제작조합 관계자는 "박 이사장의 (중기중앙회)회장 선거 출마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영화산업에 기여해보겠다는 취지에서 공석인 이사장에 나섰고, 조합 임시총회를 통해 추대했다"고 전했다.

23대·24대 회장을 역임한 김기문 전 회장은 경남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마를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김 전 회장은 그동안 차기 중기중앙회장 자리에 뜻이 없음을 지속적으로 내비쳤었다. 하지만 중소기업계에선 주얼리·시계를 만드는 제이에스티나의 회장이기도 한 그가 지방의 한 주물조합 이사장까지 맡은 것은 회장 선거까지 나가겠다고 완전하게 방향을 튼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들 전직 두 회장 외에도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등이 현재 공식·비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기문 회장 시절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던 이재광 이사장은 2015년 2월 당시 현 박성택 회장과의 25대 회장 선거전에서 막판 결선투표까지 갔던 인물이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재한 이사장, 원재희 이사장, 주대철 이사장은 현재 중기중앙회 부회장 직함을 함께 달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전도사'로도 불리는 원재희 이사장은 중기중앙회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는 주대철 이사장은 최근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면서 자신의 차기 중기중앙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중소기업계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중기중앙회장 선거 일정이 아직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물밑에서 (후보들의)많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임 회장까지 다시 선거에 나서면서 선거판이 재미있게 돌아가는 모습이지만 금품 제공 등 선거때마다 불거지고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이 무탈하게 회장 선거가 치러지길 바라며 특히 산적한 중소기업 현안을 해결하고 업계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덕망을 갖춘 인물을 업계는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26대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내년 2월28일 예정돼 있다. 회원 조합·연합회·단체 등 609곳 가량이 선거권을 갖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선거를 공정하기 치르기 위해 지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사무를 위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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