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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美·中시장 회속 더뎌 3분기 실적 감소 우려…기아차 흑자 전환 예상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판매 악화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기아차는 미국 시장 판매 증가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9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실적은 543만7473대(현대차 336만113대, 기아차 207만73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초 계획했던 판매 목표인 755만대와는 차이가 크다.

현대·기아차는 내수 시장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 9월까지 내수판매 증가율이 현대차는 1.4%, 기아차는 1.6%를 기록했다. 연말 신차 출시로 인한 판매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8월 유럽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연말까지 지난해 유럽 판매실적인 99만5383대를 넘겨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경우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100만 대 시장'으로 떠오르게 된다.

현대차의 경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어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목표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경우 시장 전체적으로 세단 판매가 부진을 보이면서 세단 비중이 높은 현대차에 직격탄이 됐다. 특히 현대차의 9월 미국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9%나 감소했다. 기아차는 20.8% 늘었으나 이는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발생한 판매 감소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올해 1~8월까지 중국에서 총 48만여대를 판매했다. 중국의 사드 몽니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6년 판매량(67만4810대)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현대차는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한 8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30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신흥국 통화 약세와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리콜 비용 반영 등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기아차도 SUV 판매가 상승했지만 에어백 리콜 비용과 부분파업, 화성공장 일시 가동 중단 등의 악재로 실적 성장세가 둔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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