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반도체 1등' 최태원의 도전에 文 대통령 '새 역사' 격려

청주 SK하이닉스 'M15' 반도체공장 준공식서 만나, SK는 20조 투자계획 밝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공장 준공식에 참석, 산업의 새 역사를 써 달라고 북돋았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새 반도체 공장 M15를 완공하고 4일 충북 청주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향후 20조원 가량을 쏟아부어 반도체 생산을 위한 메카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SK하이닉스 M15 공장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 규모에 달한다. 1만8000평에 길이 339m·폭 172m·높이 71m 상당이며,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 낸드플래시를 중점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클린룸 크기만 축구장 5배 규모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에 탄생한 SK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으로,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로,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최고의 반도체 회사를 일구어 낸 SK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한국경제의 엔진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612억 불을 수출해 역대 초고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중국·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을 유지하려면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반도체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신산업과 신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선제 투자·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며 정부도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역의 역량과 SK하이닉스의 기술이 만나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을 비롯해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협력업체 신규고용 인원도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은 "한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추석 직전 열린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함께 다녀왔다.

문 대통령이 이날 공장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최 회장과는 약 보름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대기업 생산공장을 찾아 대기업 총수를 만난 것은 중국 충칭 현대자동차 공장(지난해 12월), 충북 진천 한화큐셀 공장(올해 2월),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올해 7월)에 이어 네번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