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파리모터쇼 기아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니로 EV.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가 4일(현지시간) 개막한다. 1989년 시작해 1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모터쇼의 올해 키워드는 친환경차와 고성능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018 파리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르노, 푸조, 시트로엥,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물론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인만큼 유럽 완성차업체의 참여가 활발하다. 특히 개최국인 프랑스 대표 완성차 브랜드 푸조는 '뉴 푸조 508 SW'와 '푸조 e-레전드 콘셉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푸조 e-레전드 콘셉트는 순수전기자율주행차로 100㎾h 배터리를 장착, 6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미만이며 최고 속도는 220㎞/h다.
시트로엥도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유럽에 처음 공개한다.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향후 시트로엥 SUV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앞으로 등장할 시트로엥 SUV의 대부분이 이 모델을 밑그림으로 등장하는 셈이다. 특히 2023년까지 전체 모델의 80%를 전동화하겠다는 시트로엥의 목표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는 202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18 파리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i30 패스트백 N.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30 패스트백 N'은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세 번째 N모델로 고성능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준중형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 고성능 차량이다. 'i30N N옵션 쇼카'는 '궁극의 성능'이란 콘셉트로 i30N 차량에 다양한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부품을 장착해 향후 출시될 N옵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첫 번째 순수 전기차 SUV인 '니로 EV'도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올해 말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인 니로 EV의 출시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완전한 니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아차는 니로 EV가 전기차에 대한 유럽 고객들의 인식을 크게 개선하며 기아차의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SUV인 '더 뉴 GLE'를 비롯해 '더 뉴 B-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더불어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최초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싱카 'W 125'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된 '비전 EQ 실버 애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7세대 뉴 3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MW 3시리즈는 전 세계 시장에서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BMW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차다. 7세대 뉴 3시리즈는 획기적으로 확장된 혁신적인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을 사용해 자율주행의 목표를 새롭게 제시할 방침이다. 뉴 3시리즈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최신형 '코롤라' 'RAV4' '캠리'에 이르기까지 전 차종에서 하이브리드 모델만을 출품한다.
포르쉐는 콤팩트 SUV 모델 '신형 마칸'을 공개한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후 스포티 플래그십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해 온 마칸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한층 진보된 디자인과 새로운 첨단 테크놀로지의 완벽한 조화, 그리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