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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장단콩·화천어죽·연천국제음악제 등…맛·축제로 DMZ 관광활성화

자료:문체부



외국인 A씨 "사실 작년까지는 한국 방문이 겁도 났어요. 살아가면서 분단국가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왔는데, 이런 풍광을 본다니 환상적입니다."

지역상인 B씨 "남북정상회담 뒤에 관광객이 예전보다 늘다 보니 매출도 늘어나서 다행입니다. 1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관광수용 여건도 더 개선되길 바랍니다."

회사원 C씨 "10여 년 전 금강산 가족여행을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우리 아들, 딸 세대들은 화해와 평화의 통일시대에서 살면 정말 좋겠어요."

모두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한 이들의 소견이다.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등을 통해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어오면서, 남북 접경지대에 소재한 지역관광 역시 새바람이 불고 있다. 비무장지대 본연의 평화적 기능복원과 생태 및 역사문화 자원활용, 맛 기행과 축제 등은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한국전쟁 정전협상(1953년 7월 27일) 65돌을 맞아 DMZ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옹진, 강화), 경기(김포, 파주, 연천), 강원(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유관 지자체들, 관광공사와 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지난 5월부터 준비해 왔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유관 지자체가 추천한 대표 관광자원과 음식, 주요 행사(이벤트) 등을 선정해 통합홍보 지원 사업을 먼저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안보견학 위주의 지역 개별 행사와 홍보는 있었으나, 이를 최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연계관광으로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준비모임에서는 기존 접경지역 관광 상품을 활성화해 개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DMZ) 평화관광'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육성되어, 내수 진작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문체부



자료:문체부



홍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 추천 대표 관광자원과 지역의 대표음식은 ▲ 인천 옹진의 '두무진, 꽃게'▲ 강화의 '평화전망대, 젓국갈비'▲ 경기 김포의 '아트빌리지, 장어구이'▲ 파주의 '임진각, 장단콩'▲ 연천의 '한탄강 관광지, 한탄강 매운탕'▲ 강원 철원의 '고석정, 오대쌀밥'▲ 화천의 '평화의 댐, 어죽·매운탕'▲ 양구의 '두타연, 시래기'▲ 인제의 '자작나무숲, 황태구이'▲ 고성의 '통일전망대, 활어회(물회)' 등 10건이 있다. 이 사업들을 통해 2012년에 시범 운영된 바 있는 '10경 10미' 사업을 재발견하고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강화하며 여행사들이 연계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지역 주요 행사로는 ▲ 인천 옹진의 '타 시도민 관광객 섬나들이 지원'▲ 강화의 '고려문화축전', '2.6 영화제'▲ 경기 김포의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 파주의 '시티투어 휴(休)', '캠프그리브스 문화전시·공연' ▲ 연천의 '디엠지(DMZ) 생태체험프로그램'▲ 강원 철원의 '다슬기축제', '태봉제'▲ 화천의 '쪽배축제', '토마토축제'▲ 양구의 '배꼽축제', '디엠지(DMZ) 마라톤' ▲ 인제의 '빙어축제' ▲ 고성의 '통일명태축제' 등 20여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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