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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마이크로LED TV 공개..."앞으로 TV란 용어 사라질 것"

삼성전자가 20일 공개한 수원사업장 안에 있는 디지털연구소는 연구개발과 마케팅의 구심점으로 ▲보르도 TV(2006년) ▲LED TV(2009년) ▲3D TV(2010년) ▲커브드 UHD TV(2014년) ▲ SUHD TV(2015년) ▲ QLED TV(2017년) 등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차세대 제품인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라이프스타일 TV를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146형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6월에는 더 월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식 출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마이크로 LED는 100만분의 1m인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를 회로기판에 촘촘히 배열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현재 삼성 디지털시티는 이 분야 연구를 위한 랩과 연구용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TV공장에는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만들어놓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호선 상무가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삼성전자



마이크로 LED는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선명한 밝기·명암비·완벽한 블랙 표현 등 화질의 기준이 되는 모든 영역에서 우수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발광효율이 2배 이상 높고 내구성도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 기호에 따라 스크린 사이즈와 비율을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의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일본 야노 경제연구소는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가 올해 140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45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 분석한 바 있다.

"기존 LCD TV시장은 단순 가격전쟁을 벌이면 아무래도 삼성이 중국업체보다 불리하다. 밀레니얼 세대와 시니어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가지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이나 마이크로LED방식이 아닌 기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길러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상품기획 담당직원이 '더 프레임' T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 날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2018년형 '더 프레임'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작년에 첫 출시된 라이프스타일 TV로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앞으로 삼성이 추구하는 티비는 어떤 모습일까. 한종희 사장은 '생각하는 티비'를 강조했다.

"이제는 아예 티비(TV)라는 말을 안 쓰려고 한다. 이제 내가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스크린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다. 이제는 (방송을 수신하는) 티비가 아니라 생활과 밀접한 스크린,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좀더 사용자의 설치와 활용에 대해 고민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디스플레이 시대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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