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7말8초' 본격 여름휴가 여행객 공략
할인은 기본, 선불카드·포인트도 증정
7월말에서 8월초, 휴가철을 맞아 면세점 업계가 분주하다.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이 가장 많은 7~8월은 면세점의 연간 내국인 매출 중 약 18%를 차지하는 황금기다. 때문에 업계는 고객들을 위한 할인행사와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신라면세점은 여행 가방 경품 증정 이벤트, 전자항공권 행운 이벤트, 여름 비치백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나의 최고의 휴가' 행사를 시작한다.
여행가방 경품 증정은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진행한다. 17일부터 9월 3일까지 당일 1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 내 응모권을 작성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리모와 캐리어(1명), 2등 프라다 백팩(2명), 3등 마크제이콥스 크로스백(5명), 4등 여름 비치백(100명) 등을 증정한다.
7월 한달동안은 전자항공권 행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하단 또는 우측 상단에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해당 전자항공권을 가지고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 방문 시 최대 3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쇼핑 지원금을 증정한다.
8월 19일까지 인천공항점 제1터미널 또는 제2터미널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2만원 당일 사용 선불카드를 증정하며, 1000달러 이상 구매하면 4만원 당일 사용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아울러 내달 31일까지 인천공항점 제1터미널에서 시계, 선글라스, 쥬얼리, 패션 품목을 구매하면 화장품, 주류 구입용 1만원 당일 사용 선불카드를 각각 1장씩 총 2만원의 교환권을 지급한다.
신라면세점 멤버십 신규가입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자세한 포로모션 행사는 신라면세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8월 30일까지 '서머 시즌오프(Summer Season Off)'를 진행한다. 시즌오픈 세일은 막스마라, 코치, 발리 등 30여 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할인 행사는 가방, 액세서리, 의류 등 해당 브랜드별 다양한 품목이 준비되어 있다.
쇼핑 혜택 외에 고객들의 문화 생활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2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티켓을 증정한다.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800달러 이상 구매 시 로맨스 연극 '러브 스코어' 티켓을 증정한다. 명동본점에서 8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영화'신과 함께-인과 연' 시사회 초대권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5만원 선불카드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2천 달러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금액별로 최대 21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하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14만원 선불카드를 추가로 증정해 최대 35만원 선불카드 혜택을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선불카드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온라인에서 1달러 이상 구매 후 당일 오프라인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은 요일별로 각기 다른 멤버들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1만원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세계면세점은 19일부터 신세계인터넷면세점 가입 회원에게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선불을 제공한다. 명동점, 인천공항점, 부산점, 강남점에 방문해 사용하면 된다. 24일까지는 인터넷 면세점 첫 구매 고객에게 특정 제품을 1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뛰드하우스, 투쿨포스툴 등 화장품부터 CJ제일제당, 코롬방 등 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 1달러로 판매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면세점 이용객 수와 매출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성수기인 7~8월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해외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이용객들을 겨냥한 단독 제품 출시와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