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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3人 대담]②남북경협주를 보는 엇갈린 시각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vs 영향 크지 않아

-한국 경제에는 분명한 기회

왼쪽부터 김치형 한국경제TV 기자(사회자),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 자본시장에서 가치투자의 대가로 유명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신탁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에서 이들은 남북경협이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코리아 디스카운트(할인)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통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신영자산운용의 허 대표는 "4년만에 펀드 수익률이 50%에 육박했다"며 남북관계 개선이 계속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허 대표는 "섬나라였던 한국이 대륙으로 연결되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면 그 효과는 우리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수혜받을 수 있는 업종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반도체, 정보기술(IT) 경쟁력이 성장성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대표주들이 남북관계 개선으로 레벨업(level-up)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으로 코스피 지수가 최소 4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요인은 안보 리스크"라며 "안보가 좋아지면 코스피지수는 최소 4000포인트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안보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다"며 낙관적 전망을 경계했다. 아울러 남북경협으로 인한 수혜에 대해서도 "남북경협시 수 백억 달러의 글로벌 자금이 들어온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자금이 들어오면 우리가 건질 수 있는 건 많이 없다. 또 국내에서 주도하는 사업은 전력·가스 등 주로 공기업의 영역이다. 이들이 이익을 내는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남북경협은 무조건 긍정적이고, 국내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많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소비시장과 산업기반시설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인프라, 에너지 관련 설비 소비재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설업에 대해서는 "건설은 정치적 역할이다. 대기업에 주지 않을 수도 있고, 준다고 해도 마진을 국가간 협의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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