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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사조해표, 미·중 무역분쟁 수혜주

턴어라운드 기대…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일 사조해표에 대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조해표는 해외에서 수입한 대두를 가공, 정제해 식용유를 생산하는 업체다. 원재료인 대두와 유지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입국의 작물 현황이나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 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국제 대두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만큼 환율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문 희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제 대두가격은 작황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국제 대두가격은 부셸(bushel) 당 1037.6센트에서 지난달에는 939.6센트로 1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더욱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대해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이같은 조치가 실제로 이뤄지면 중국의 수입물량이 크게 감소하며, 공급과잉 탓에 국제 대두가격은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에는 환율이 안정되며 사조해표의 실적은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남북관계가 개선되며 원화강세 요인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매출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대두박 사업부문 역시 전망이 밝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과 조류 독감 등으로 위축됐던 축산 시장이 회복세에 진입하며 사료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사조해표는 대두에서 식용유를 정제하고 남은 대두박을 사료 업체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국내 대두박 공급의 25~30% 가량을 담당하고 있어 축산업 호황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사조해표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95.3%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영업측면과 별도로 자산가치 부각에 따른 재평가도 기대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사조해표의 현금성자산은 142억원이며, 사조대림 등 관계사 지분을 포함해 현금화가 쉬운 자산 규모는 16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770억원 규모여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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