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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통 이어받은 의료기기 수혜株 주목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문재인케어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료기기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 본인 부담금이 줄어들면서 임플란트 관련주 수혜가 기대된다.

2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 20개 가운데 5개가 의료기기 관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세도 눈부시다. 특히 제노레이, 세종메디칼은 한 달 새 공모가 대비 각각 14.5%, 37% 상승했다.

향후 코스닥 상장을 기다리고 있는 기업들만 봐도 의료기기 업종이 다수다. 레이저 의료기기 '이루다', 디지털 엑스레이 전문 기업 '디아젠' 등이 주인공이다.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도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의 부진 속에서도 의료기기 관련주가 흥행하는 것은 의료기기 산업 규모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문재인케어가 성장성을 담보해 주고, 고령화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8232억원으로 2016년(5조6025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4%다. 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약 3조5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에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1978억원으로 2016년(5조8713억원)에 비해 5.5%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7.6%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은 8889억원으로 2015년(6400억원)과 비교해 38.8% 급성장했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만 65세 인구의 임플란트 시술 시 본인부담금이 50%에서 30%로 축소되는 만큼 임플란트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다만 적용인구수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본인 부담금이 낮아져 선택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임플란트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익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료기기 중 임플란트 산업이 고령화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수혜를 전망했다.

실제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65세 인구의 19%, 75세 인구의 26%가 자연치를 전부 소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임플란트 시술확률은 1% 안팎에 불과해 임플란트 시장의 잠재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또 제약·바이오와 달리 임플란트 업계는 회계이슈도 털어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가 후발주자인 덴티움, 디오에 매출 관련 회계 이슈를 문제제기 했다. 이에 덴티움과 디오는 과거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과징금을 내며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회성 회계손실을 털어낸 기업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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