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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남북경협株 현대로템 등 유망

-남·북·러 철도 연결 시 비용절감 및 운송기간 단축 기대

-최선호주 현대로템·도화엔지니어링·삼호개발 제시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과 러시아를 잇는 철도 건설에 힘이 실렸다. 남북경협 가운데 가장 먼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4일 "남·북·러 철도 연결로 우리나라 물류 시스템은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SR) 및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TKR)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철도 당국은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 연결은 3~5년 안에 가능하고, 이에 최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제 물류는 99% 이상이 해상운송으로 이뤄지고 있어 남·북·러 철도 연계는 물류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철도를 이용한 화물운송은 항공운송보다 5분의 1 정도 저렴할 뿐 아니라 소요시간은 해상운송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비용절감과 운송기간 단축으로 한반도 물류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우리나라가 일본의 유럽향 물동량까지 흡수해 동아시아의 물류 허브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이번 철도연결 사업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종목 3개를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업체는 국내 최대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은 독자개발에 성공한 철도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철도차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철도통신과 신호제어 시스템 제조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철도사업에서 철도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이번 철도연결 사업으로 적게는 1조3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다 통신이나 신호제어 시스템까지 포함되면 현대로템의 사업참여 범위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북한의 대부분 철도가 노후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현대화 작업 역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리서치알음이 다음으로 주목한 업체는 도화엔지니어링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철도를 포함한 토목 설계와 감리 분야의 국내 1위 업체로, 철도 연결 사업이 시작되면 가장 이른 수혜가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인프라 사업은 대부분 조사 단계를 거쳐 설계, 시공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설계 업체들에 가장 빠른 실적반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공단계와 달리 원재료가격 인상이나 기후로 인한 공사 지연 등 불확실성도 적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리서치알음이 꼽은 최선호주는 토목건축 전문 업체 삼호개발이다. 삼호개발은 국내외 다양한 철도공사를 도맡아온 시행사로, 다양한 사업분야 가운데 철도와 도로 등의 토목공사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철도 연결사업에 본 궤도에 오를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그는 "지난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 1분기 말을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734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우려가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900억원에 달하고, 유가증권도 800억원 가량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무차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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