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를 소개하는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왼쪽)과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부산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지역에 최초 공개했다.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모두가 열망하고 선망하는 자동차를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음식, 문화, 스포츠 등 전방위적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활동을 추진,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 부산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1000㎡(약 303평) 규모의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비롯해 '2018 G90 스페셜 에디션', G70, G80, G80 스포츠, EQ900, EQ900 리무진 등 쇼카 및 완성차 총 7대의 전시물을 선보였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긴 보닛과 슬릭한 스웹백 스타일의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에센시아 콘셉트'의 전면부는 보다 진보된 형태의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 1 경기 차량 디자인의 특징인 노스 콘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어드밴스드 탄소 섬유 섀시를 통해 구현된 안이 보이는 후드가 있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3초대가 걸리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 비전이 담겼다. 인공지능(AI),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제네시스만의 고급 전기차 쿠페의 비전을 제시한다.
향상된 V2X(차량과 사물간) 통신을 통해 교통 체증 및 위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찾아준다. 또 운전자의 성향을 분석해 주행 특성부터 시트 포지션, 엔진 사운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에센시아 콘셉트'에는 운전자 집의 냉난방 및 조명 조절, 출입 시스템 등을 차량 내에서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됐다.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해 운전자와 자동차와의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제네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에센시아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GT 차량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며 "한국, 독일, 미국 등 전세계 디자인 네트워크가 함께 한 '국경 없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