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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NICE신평·한화투자증권, 다음주 중국 CERCG 방문…"지급보증 약속받을 것"

중국 대형 에너지기업인 차이나에너지리저브&케미컬그룹(이하 CERCG)의 역외 자회사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유동화증권(ABCP)에서 부실이 발생한 것과 관련 신용평가를 담당한 NICE신용평가사와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 등이 중국 본토 모기업인 CERCG에 방문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NICE 신용평가사, 한화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CERCG를 방문해 채권 지급보증과 관련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고 있는 채권은 CERCG 지급보증 회사채를 기초 자산으로 발행된 금정제십이차의 ABCP다. 발행 당시 NICE신용평가사가 A2라는 우수한 등급을 매겼고, 한화투자증권이 딜 소싱 등을 주관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팔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해당 ABCP를 인수한 국내 증권사는 현대차투자증권(500억원), BNK투자증권(200억원), KB증권(200억원), 유안타증권(150억원), 신영증권(1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CERCG의 역외자회사가 발행하고 CERCG가 지급 보증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이 만기 상환되지 않으면서 최종 디폴트(채무불이행) 처리됐다. 이번 디폴트로 2021년, 2022년 만기 채권도 크로스디폴트(동반 채무불이행) 조항에 따라 원리금 지급이 중단됐다.

이에 국내 발행된 ABCP 또한 만기일(11월 8일)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업 및 채권 평가를 담당한 NICE신용평가사와 주관사는 중국 본토 CERCG를 방문해 원리금 회수 등 지급 보증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NICE신용평가사는 "여전히 CERCG의 현금보유력이나 수익금 조달능력을 봤을 때 채무 상환의 능력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번 채무 불이행 역시 자금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의지의 문제로 보고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B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 투자자들은 홍콩에 있는 ABCP 발행사를 찾아가 조기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방문한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발행사가 상환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일부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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