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제안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천창우 연구원이 기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발명가' 발굴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18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의 하나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인벤시아드란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매년 여는 행사다.
대회 결과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임정욱 책임연구원이 주행상태 표시 램프로 대상을 받았다. 또 '일반제안' 부문에서는 드론의 차량 히치하이킹 이동기술을 발표한 천창우 연구원이 대상을 차지했다.
상금은 대상의 경우 150만원, 최우수상은 100만원, 우수상은 70만원씩이다.
해외 연구소 출품작 중에서는 변속케이블 대체 유압식 변속 메커니즘(인도연구소 찬드라칸트 연구원) 등 5건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특허출원할 계획이며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2010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인벤시아드'에는 지금까지 총 1만50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이 중 2200여 건의 특허가 출원·등록돼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외에도 연구원들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특허 출원 및 등록, 특허 활용도에 따른 수익성 등을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료전지 스택 성능 향상을 위한 성형 다공체 기술을 개발한 진상문 파트장 외 5명(포상금 1925만원) ▲단열신소재를 적용한 배기계 열차폐 부품을 개발한 심재기 책임연구원 외 4명(포상금 1700만원) ▲엔진진동 기반 가속감에 어울리는 엔진음색 제어기술을 개발한 정인수 연구위원·이동철 책임연구원(포상금 850만원) 등 연구원들의 발명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