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커넥티비티 역량강화를 위해 영입한 콘티넨탈 출신의 칼스텐 바이스 상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콘티넨탈 출신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칼스텐 바이스(Carsten Weiss·1969년생) 박사를 IVI(차량내 인포테인먼트)-SW 개발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과 램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레고리 바라토프 박사와 미르코 고에츠 박사를 영입한 바 있다. 이번 바이스 상무 영입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R&D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자, 현대글로비스와 분할 합병 이후 존속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바이스 상무는 독일 카이저슈라우테른 공과대학에서 물리학과 전산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에서 2001년 물리학 박사를 받았다. 2001년부터 10년까지 일본의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알파인에서 근무하며 BMW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에 적용되는 인포테인먼트 제품 개발 및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이후 2012년부터 콘티넨탈에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 및 기술·제품 로드맵 수립,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또 자동차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한 콘티넨탈의 사이버 보안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인포테인먼트는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와 긴급 구난 구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스마트폰의 각종 정보와 콘텐츠를 차량에 장착된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하는 미러링 서비스 등으로 대표된다.
이런 기능을 통해 커넥티비티(연결성)를 구현하기 때문에 미래차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인포테인먼트 전문가인 바이스 상무 영입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킹 대응 등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술도 강화한다. 바이스 상무는 콘티넨털에서 사이버 보안 센터 설립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첨단 신기술의 세계적 전문가를 지속해서 영입할 계획"이라며 "임원급은 물론 팀장급으로 영입 대상을 확대해 미래차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현재 핵심부품 매출 대비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2021년까지 10%로 늘리고 그 중 50%를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