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가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E-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고급 소형 SUV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재규어 'E-페이스'를 시작으로 2분기에는 볼보가 'XC40'을 출시하고, BMW는 올 하반기 'X2'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수입 소형 SUV 시장 경쟁에도 불이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큐어코리아는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재규어 최초의 콤팩트 5인승 SUV 모델인 'E-페이스'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E-페이스는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4륜구동 콤팩트 SUV다. 국내에는 5월 출시할 전망이다.
E-페이스는 재규어의 대표 스포츠카인 F-타입(TYPE)의 디자인을 계승해 프론트 그릴부터 리어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을 역동적으로 디자인했고, LED 헤드램프엔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재규어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여기에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설계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고른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재규어코리아는 E-페이스를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GLA, 미니(MINI) 컨트리맨 등이 난립하는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재규어의 대표 SUV F-페이스가 재규어 전체 판매량(4125대) 가운데 26.3%(1084대)의 비중을 차지한 만큼 재규어코리아는 자사의 SUV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재규어 컴팩트 퍼포먼스 SUV E-페이스 실내 모습.
특히 재규어 코리아는 E-페이스 출시를 기점으로 젊은 고객들의 소비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재규어코리아 관계자는 "E-페이스의 가격이 5000만원대 부터 시작함에 따라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젊은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였다"며 "다양한 활용성을 앞세운 소형 SUV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구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E-페이스의 출시를 기점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차들이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시장 경쟁을 치열해질 전망이다.
볼보의 첫 소형 SUV인 XC40가 오는 6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볼보가 소형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콤팩트 모듈 아키텍처(CMA)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다. 소형 SUV이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반 자율주행 기술,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안전· 편의 사양을 대거 갖춘 모델이다.
BMW코리아도 오는 7∼8월쯤 소형 SUV '뉴 X2'를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를 표방한 뉴 X2 디젤 모델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와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는 "E-페이스는 재규어만의 고유한 퍼포먼스와 브리티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은 낮추면서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넓은 공간과 실용성에 대한 니즈와 성능 부문에선 타협을 불허하는 활동적인 고객을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재규어 E-페이스는 구입 후 5년 동안 필요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해 ▲E-페이스 P250 S 5530만원 ▲E-페이스 P250 SE 6070만원 ▲E-페이스 P250 R-Dynamic SE 6470만원 ▲E-페이스 P250 First Edition 69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