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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결정 공영홈쇼핑, 中企는 좋지만 '적자 어쩌나'

타 홈쇼핑보다 수수료 10%p 이상 저렴, 3년째 적자 행진엔 또 '찬물'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재승인 결정이 내려진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기존 23%에서 20%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아임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나 농어업 관련 기업들은 대기업 계열 홈쇼핑에 비해 판매수수료를 1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은 회사 수익과 직결되는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게 되면서 '마른 수건 짜내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5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재승인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공영홈쇼핑 재승인 세부조건으로 판매수수료율을 20%로 결정했다. 공영홈쇼핑은 개국한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23%의 수수료를 적용해왔다.

이는 최초 3년간은 기존 홈쇼핑 사업자 평균 수수료의 70% 수준으로 하되 향후 경영상황을 고려해 20%까지 인하키로 한 약속때문이다.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이나 농어촌 관련 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100%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사명'을 띄고 탄생한 탓이다. 올해 1월에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영홈쇼핑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의 감시 울타리에도 들어가게 됐다.

재승인과 함께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공영홈쇼핑과 타 TV홈쇼핑간 판매수수료율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을 제외한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기존 6개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율(명목 기준)은 평균 33.4%로 공영홈쇼핑 평균수수료율(22.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TV홈쇼핑에 제품을 납품하는 복수의 중소기업 대표는 "TV홈쇼핑의 평균 수수료가 30%를 넘는다고는 하지만 제품 할인 외에 각종 판촉용품 제공, 방송 준비 비용 등을 감안하면 수수료가 40%에 육박해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수익을 남기기보단 홍보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공적 역할을 해야 할 공영홈쇼핑의 수수료 인하는 환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공영홈쇼핑은 수수료 인하를 마냥 반길일 만은 아니다.

방송 첫해인 2015년 당시만해도 19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과 지난해까지 3년간 쌓인 적자규모만 총 319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정부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50%), 농협경제지주(45%), 수산업협동조합(5%)이 총 800억원을 모아 자본금을 댔지만 벌써 이 가운데 40% 가까운 돈을 까먹은 것이다.

개국 이후 3년간 적자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 인하를 단행한 터라 올해도 적자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공영홈쇼핑은 현재 대표이사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새 수장의 어깨가 어느때보다 무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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