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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물산 보유 지분 전량 매각…순환출자 해소 정공법 선택

삼성이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매듭을 풀기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가이드라인 결정을 번복하자 이를 수용키로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삼성물산의 순환출자 해소방법으로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SDI는 10일 공시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 404만2758주(지분 2.11%)를 5821억5715만2000원에 처분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 공정위 결정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매각했지만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기존 입장을 번복하며 나머지 주식도 모두 매각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이에 삼성SDI는 보유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모두 매각했다. 금일 종가기준 처분 예상금액은 약 5822억원이다.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CITI증권, CS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주관사는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이날 장 종료 후 매각 조건과 배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되고, 매각 대금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의 이번 삼성물산 지분 매각은 지난 2월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예규로 수정하면서 늦어도 8월 26일까지 매각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공정위가 제시한 매각 시한까지는 4개월여가 남아있고 법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요청을 수용해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이로써 순환출자 고리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순환출자 해소방법을 위해 정공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이 잔여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6.1%(삼성SDI 2.11%, 삼성전기 2.61%, 삼성화재 1.38%, 지분가치 1조6000억원) 해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인위적인 지분스왑(연관성 없는 타사 지분과 교환·연관성 없는 사업과 교환)을 택하거나, 오너 일가가 삼성SDS 지분 9.2%를 시장에 매각하고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한다는 가정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이 높아짐을 고려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물산 지분 매입의 당위성이 크지만 개인이 일시에 1조6000억원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고, 우호세력 KCC가 삼성물산 8.97%를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도 이 부회장이 현 시점 무리하게 지분을 높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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