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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국인 대다수가 부족한 비타민 D…임산부는 꼭 챙겨먹어야

비타민 D.



봄을 맞아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는 사람만 챙겨 먹는다는 비타민D에 시선이 간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 한국인은 비타민D 결핍 상태고, 약업계에선 임산부는 비타민D가 결핍되면 임신성 당뇨, 자폐아 출산 등의 우려가 있어 충분한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한국인 대다수 비타민D의 결핍

현재 한국인의 93% 정도가 비타민D가 결핍된 상태다. 질병 관리 본부의 조사결과 성인 남성의 91% 성인여성의 96% 가 비타민 결핍이며, 2007년~2011년 4년 사이 비타민D 결핍이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비타민D의 합성은 태양의 자외선 B 광선에 노출되어야 이루어지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한 데다,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또 실내에서 생활을 주로 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하지 않다.

특히 한국인은 실내 생활이 많고 다른 나라에 비해 자외선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아 햇볕을 충분히 못 쬘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여성의 비타민D의 결핍 가능성은 더욱 높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83%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D

광주에서 종원종로약국을 운영하는 블로그 '약짓는 오빠들'의 임성용 약사는 비타민D가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단단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이라고 말한다.

비타민D를 섭취하면 임산부의 항상 제의 사용을 줄 일 수 있다. 실제로 비타민D의 복용에 관해 1년에 42일 이상 호흡기 감염에 자주 걸리는 면역기능 결핍자들만을 대상으로 매일 4000IU씩 복용 시킨 결과 호흡기 감염증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엄마의 혈청 비타민 D의 농도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만큼 아이의 비타민 D 수치가 높다면 항생제 사용을 줄 일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추론된다.

또 비타민 D는 임신성 당뇨의 발병 위험률을 3배나 낮춰준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중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포도당을 제대로 연소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그 결과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중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돼 분만 중 산모의 합병증 및 신생아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임신 중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난산이나 사산할 수 있으며 신생아 황달도 발생할 수 있다. 출산 후 임부는 성인형 당뇨병의 고위험자가 되고, 출산 아이의 경우 비만아로 커가면서 역시 성인형 당뇨병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임신 중 비타민D 결핍이 자폐아 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뇌 연구소'(QBI)는 임신한 여성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 4000명 이상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임신부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6살까지 자폐 특징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임성용 약사는 "많은 연구기관에 따라 섭취권장량이 소량씩 차이가 나지만 임산부는 최대 4000IU 정도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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