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채권·펀드

ETF도 '글로벌'하게…자산운용사, 해외지수 ETF 선점 경쟁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지수 ETF 시장은 포화상태인데다 EMP(자산의 50% 이상을 ETF로 구성하는 포트폴리오) 상품 출시를 위해선 다양한 ETF 상품 라인업이 필요해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 초 이후(9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에 총 197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순유입 규모는 2035억원, 1개월 순유입액은 732억원으로 자금 유입이 꾸준하다.

수익률도 주목할 만 하다. 국내에 상장된 총 73개 해외주식 ETF의 연 초 이후 수익률은 3.93%로 국내주식 ETF가 해당기간 1.37%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한 미국 4차산업 지수, 베트남 지수 ETF는 각각 16.13%, 13.48% 수익률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주식 ETF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수익률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해외주식 펀드와 달리 일주일여의 펀드 환매기간 없이 주식 처럼 즉시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는 편리성과 투자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이 매력적이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해외 ETF를 적극 개발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수요도 커지고 있고,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해외주식 ETF 라인업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자산운용사는 한국투신운용이다. 실제 연초 이후 높은 성과를 기록한 해외 ETF 상위 5개 중 3개 상품이 한투운용의 ETF다. 지난 9일에는 업계 최초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멕시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해외 증시에 기초한 ETF 상품을 내놓는 운용사는 한투운용이 유일하다.

상반기 내에도 다양한 해외 ETF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현빈 한투운용 ETF 팀장은 "베트남은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하는 곳이어서 성장 가능성을 봤고, 러시아는 유가 상승에 따른 호재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면서 "이번 멕시코 지수 ETF 역시 페소화가 신흥국 통화 중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투자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국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ETF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달 미국 ETF 전문 자산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하면서 세계 10위권대의 ETF 순자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상반기 내 나스닥 상장 종목 중심 ETF를 뉴욕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에는 있지만 국내에는 없는 ETF 상품을 적극 수입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적극적으로 ETF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EMP를 만들기 위해선 다양한 ETF 상품 라인업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다양한 섹터와 지역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는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팀장은 "최근 연기금 등이 EMP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어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필요가 커졌다"면서 "작년보다는 올해 더 공격적으로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외 ETF는 투자 포트포리오를 안정화하는 측면과 국내 지수보다 알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다. 하지만 해외 투자인 만큼 세금 문제를 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본부장은 "해외 ETF 중에서도 국내 상장된 역내 ETF인지, 해외에 상장된 역외 ETF인지에 따라 환매 시 내야 하는 세금이 다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역외 ETF, 아니라면 역내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세제 부문을 잘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