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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운용수익률 7.7%…"해외·대체투자 늘린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해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해외 및 대체투자 비율을 크게 올리는 등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해 기금운용수익률이 7.7%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익으로 환산하면 1조7879억원 규모다. 기금운용자산은 전년도 대비 2조 5959억원 증가해 25조 177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기금운용자산 중 19.3%를 차지하는 국내외 주식에서 전체수익의 47.6%가 발생했다. 지난 해 국내외 증시가 호황을 기록한 덕분에 주식부문에서만 851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지난 해 정보기술(IT)와 금융 중심의 대형주 강세 기조 하에 대형주 비중이 높은 주식 직접투자의 운용규모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조절을 통해 운용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은 전년대비 1조 2020억원 증가하며 수익률 5.8%라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교직원공제회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32조 4579억원으로 목표대비 104.7%를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조 5421억원 증가한 35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기금운용자산은 지난해보다 2조 2857억원 증가한 27조 3034억원을 목표로 한다. 지역별 목표 비중은 국내 59.9%, 해외 40.1%로 해외투자 금액을 지난해 대비 17.2%포인트 늘릴 계획이다.

자산유형별로는 국내 주식 12.8%, 국내 채권 18.9%, 국내 대체투자 28.2%, 해외 주식 4.0%, 해외 채권 10.0%, 해외 대체투자 26.1%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주요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하방 위험이 제한된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담보대출(선순위/메자닌) 등 안전성 위주의 투자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강성석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미국 금리 인상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다이렉트 렌딩 등 변동금리 대출채권의 투자 기회를 적극 모니터링하고, 검증된 사모(PE) 운용사와 우량 투자 건의 지속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에 투자지역별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을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사모펀드·벤처케피탈,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해 운용사 선정 노하우 및 시장 트렌드 공유 등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본회는 지난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7.7%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이번 달 신축회관 입주와 조직개편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회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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