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항 대규모 수주 기대…해외매출 비중 확대 전망
-50조 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시행으로 수혜 예상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신규로 건설 예정인 공항만 178개에 달하는 만큼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1일 "고부가가치 특수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희림'이 국제 입찰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희림은 건축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를 병행하는 국내 유일의 상장 업체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강릉아이스아레나 등 공공시설 뿐 아니라 대학병원, 호텔, 아파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이 주목한 점은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현상 설계공모에서 최종 당선돼 올 상반기 300억원 가량의 설계 수주가 예상된다"며 "연내 1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 설계 수주 역시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해 8%에 불과하던 해외매출 비중이 올해 1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유가 상승으로 중동지역의 공공발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국내 사업분야 역시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 총 예산 5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전국 500여 곳의 노후주거지역을 개발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공공임대주택 같은 공공건축물 건설에 향후 5년 동안 매년 10조원 규모가 투자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희림은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청사 복합 개발사업,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용역 등 관련 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며 "사업 기회가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잦은 지진과 대형 화재 발생으로 건축물 설계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희림에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희림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69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54.5%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