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수입차 업계 국내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 본격화 조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차량 '아우디 A8'의 전측면모습.



수입차 업체들이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에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국내에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가 제작한 자율주행차 '아우디 A8'이 한국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에 나선다.

해외에서 개발된 자율주행차가 국내에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디는 이미 지난해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우디 A8'을 모터쇼 등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레벨3'은 고속도로 등 일정 구역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아우디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통해 국내 도로 및 교통환경 빅데이터를 축적, 아우디의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인 '트래픽 잼 파일럿'을 점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트래픽 잼 파일럿 기능은 시속 60㎞ 이하에서만 작동한다.

시험 차량에는 차선 유지 보조, 예측효율시스템이 결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속도 제한, 전방 추돌 경고와 같은 반자율주행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해당 시스템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작동되며, 운전자가 의도할 경우 언제든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주변 물체 탐지를 위한 레이더 및 라이다, 카메라,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 등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는 아우디 자율주행 기술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장치로, 센서가 수집한 주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360도 이미지로 구현한다. 이는 정확도를 높인 정보를 제공해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와 국내 실도로에서의 시험주행을 통해 기술을 테스트함으로써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들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의 경우 선진 기술과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한다는 점에서 IT 선진국인 한국에서 다양한 시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닛산·도요타 등) 일본 업체의 경우 굉장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국내서 기술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수입차 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탑승자의 안락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15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최초 공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F 015 럭셔리 인 모션'이 대표적이다. 당시 F 015는 자동차가 단순 운송수단을 넘어 개인의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자율주행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올해 한국형 내비게이션 개발 등의 업무를 맡을 R&D센터 인력 충원을 앞두고 있어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상황 및 교통 환경과 관련된 빅데이터 축적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의 '무인 자동차'를 준비하고 있는 BMW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험난한 레이싱 트랙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북부 서킷에서 자동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BMW는 2013년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과 손잡고 무인차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BMW와 콘티넨탈은 2020년까지 최첨단 무인자동차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취득에 대해 관련부서에서 신중히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BMW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자체 기술력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총괄사장은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에서 자율주행 시험주행을 하게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시험주행으로 국내 도로상황 및 교통 환경과 관련된 데이터를 축적,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