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도입 이후 최초로 전체 평균 11%대를 기록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운용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3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전월보다 3.1%포인트 오른 평균 11.8%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1년 수익률은 9.5%로 시중 정기예금 금리(1.91%)의 약 5배 수준을 기록했다.
203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절반 이상의 MP(103개)가 10%를 넘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5% 이상 수익률을 달성한 MP도 151개에 달했다.
유형별 평균수익률은 초고위험 23.83%, 고위험 17.39%, 중위험 10.25%, 저위험 4.80%, 초저위험 2.47% 등으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성과가 좋았다.
개별 MP 중에서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가 37.43%로 가장 높았다.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37.31%),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A(34.91%)와 QV 공격P(34.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34.87%, 고위험 28.05% 등 전체 평균 20.8%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메리츠종금증권(17.3%), 키움증권(16.7%), 신한금융투자(15.7%), 현대차투자증권(15.0%) 등의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선 대구은행이 누적 평균 11.6%로 가장 성과가 좋았고, KB국민은행(10.6%), 광주은행(10.4%), NH농협은행(10.0%), 우리은행(9.6%), KEB하나은행(8.9%) 등의 순으로 높았다.
나석진 WM서비스본부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금융시장 호조세로 출시 MP의 절반 이상이 10%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현재 비과세 상품이 제한적이고 수익이 커질수록 비과세 효과가 커지는 만큼 IS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2016년 3월 14일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