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중형 SUV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출시와 동시에 3040세대를 중심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차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형 싼타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싼타페는 2012년 3세대 싼타페가 나온 뒤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3040세대의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8일 사전계약 첫날 약 8192대 고객이 신형 싼타페를 선택했으며 20일 기준 국내 SUV 최대규모인 1만4243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신형 싼타페)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50.3% 가량이 3040세대이며 디젤 2.0 모델이 전제 계약의 6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내수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 9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 배경에서는 길고 넓어진 차체(전장 70㎜, 전폭 10㎜ 확대), 앞면의 와이드 캐스케이딩(육각형) 그릴 등 디자인 변화가 중심이 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사용자를 배려하는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반영해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 사양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경험'(UX)을 최우선 기준으로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이 탑재됐고, 주행 모드에 따라 구동 성능을 스스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안전 측면에서는 고강성 차체 구조,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갖췄고 ▲사운드하운드(음원 정보 검색·제공) ▲서버형 음성인식 ▲음성 메모 ▲SMS(단문 메시지) 읽어주기 ▲애플 카플레이·미러링크 등 차량 커넥티비티(정보통신 연계) 기능도 장착됐다.
신형 싼타페의 세부모델은 ▲디젤 2.0 모던·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익스클루시브 스페셜·프레스티지 ▲디젤 2.2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 ▲가솔린 2.0 터보 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 스페셜까지 모두 9가지다.
판매가격은 디젤 2.0의 경우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이다. 가솔린 2.0 터보의 경우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디젤 2.0 모던 모델이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지능형 주행안전 기능을 갖추고도 기존 모델대비 가격 인상 폭을 100만원으로 억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디젤 2.2 익스클루시브, 가솔린 2.0 터보 프리미엄 모델 가격은 기존보다 오히려 각 75만원, 40만원씩 낮아졌다.
싼타페가 출시 전까지 1만4000대 예약판매 실적을 올리면서 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차 쏘렌토와 치열한 판매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해 쏘렌토는 7만8458대, 싼타페는 5만1661대 팔렸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3대 특장점인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새롭게 적용된 캄테크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광고 및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3월 초부터 약 한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형 싼타페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주요 도시의 핫플레이스와 휴양지, 캠핑장 등에 신형 싼타페를 전시함으로써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애견, 자전거, 캠핑 등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취미와 신형 싼타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신형 싼타페에 새롭게 적용된 캄테크 기술을 3D 모델링, 마임 콘셉트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고객이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순간에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며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신형 싼타페가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