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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민 50%, 히잡 강제 착용 반대...

히잡을 쓴 여성./ 메트로 DB



이란에서 '강제 히잡' 착용에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3년 6개월 만에 발표됐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란 국민의 49.8%가 히잡 착용을 사생활 영역으로 간주해 정부가 이 사안에 결정권을 가져선 안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두고 이란 내 히잡을 둘러싸고 온건 성향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히잡 착용을 강제하려는 강경파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설문 결과가 당국이 히잡 반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도중에 발표됐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이 상징성 강한 이슈를 놓고 지금을 강경파에 맞설 순간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하니 대통령이 사회적 개혁을 위한 온건파의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당국에 히잡 반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완화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란 당국은 지난 2일 히잡 착용을 반대하는 시위대 여성 29명을 체포 구금한 바 있다. 강경파의 입김이 우세한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를 "유치하다"고 평가하며 "이란 국민의 다수가 히잡 착용을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또 "히잡 반대 시위대에 더 강력히 대응하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은 "설문 보고서가 도움이 됐다"며 "다수의 사람이 그러한 시각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파르샤드 고르반푸르 이란 정치분석가는 "대통령은 대중적이기를 바라며 그의 팀은 이슬람식 복장 규정을 좋아하지 않는 여성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에게 히잡을 의무적으로 쓰게 했다. 여성 인권 단체들은 히잡을 성직자 지도층이 도입한 대중적 규제의 상징으로 보고 히잡 반대 시위를 펼쳐왔지만 전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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