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도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6년 만에 92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시가총액 사상 최대 기록도 나왔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43포인트(0.91%)오른 2598.19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장중 지수가 2607.10까지 상승하며 전 거래일에 세웠던 장중 최고치(2574.76)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돌파한데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의 힘이 컸다. 특히 기관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해당기간 1조363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해당 기간 883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5억원, 360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7099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71%), 의약품(2.69%), 건설업(2.34%)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로 증권주도 1.89% 올랐다. 교보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가 무더기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0.87%) 오른 256만1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1.31%), 삼성바이로로직스(5.14%), 삼성물산(4.03%)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93포인트(1.53%) 상승한 927.05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3월29일(927.3)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한편 증시 활황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2508만개로 사상 최대다. 부동산과 가상화폐를 규제가 이어진 데다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개미'들이 이동하고 있따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