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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키움증권, 겹경사에 '好好'…어깨 무거워진 차기 사장

최근 키움증권이 겹경사를 맞았다. 권용원 키움증권 현 사장이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데다 코스닥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키움증권의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현 차기 사장 내정자는 실적호조를 이어갈 과제와 함께 신임 사장으로서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현 키움증권 신임 사장 내정자./키움증권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금융투자협회장 당선자./키움증권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64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2분기 다음으로 사상 최고 실적이며 전 분기 대비 96.7% 증가세다. 예측대로라면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0%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랠리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중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6조8000억원)를 크게 웃돌며 회전율 또한 700% 이상으로 상당히 높다. 코스닥 시장 내 많은 돈이 빠르게 굴러가고 있다는 의미다.



개인투자자 자금이 90%인 코스닥 시장에 거래가 많아진다는 것은 키움증권의 실적 상승을 예견한다. 키움증권은 명실상부 국내 증권사 중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수익 1위다. 지난 2017년 기준 코스닥 시장 점유율은 25.3%로 2위인 미래에셋대우(14.9%)를 따돌리고 있다.

게다가 증권사가 고객에게 증거금(신용거래보증금)을 받고 주식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돈을 뜻하는 신용융자금액도 25일 기준 10조원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증권사 중 신용융자 이자수익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이 큰 수혜를 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주가도 고공행진이다. 최근 1년 간 키움증권의 주가는 51.1% 올랐고, 올해만 27.3% 오른 11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권용원 현 키움증권 사장이 당선됐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대표 출신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되면서 업계 내 키움증권의 위상을 검증받은 셈이다.

권 사장은 2월 4일부터 금투협회장 임기를 시작하며, 이현 키움투자자산운용 사장이 권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고 있는 키움증권호의 핸들을 이 내정자가 잡게 되면서 부담감은 더 크다. 더욱이 10년간 장기 재임해 온 권 사장의 후임이다.

이 내정자의 과제는 높은 브로커리지 수익 유지다. 지금은 높은 브로커리지 수익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지만 증시 랠리가 끝나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의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경쟁과 정부의 '신용공여 이자율 인하' 압박은 이 내정자가 극복해야 할 악재다.

이러한 상황 속에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비중을 줄이고 자기자본투자(PI)와 기업금융(IB)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불안하다. 지난해 3분기 키움증권 PI부문 순영업수익은 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PI는 자기자본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IB부문 실적 역시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에 따른 민감도가 가장 큰 증권사"라면서도 "코스닥시장 활성화의 최대 수혜주로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내정자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 현 신임 사장은 권용원 사장과 달리 전통적인 증권맨이다"면서 "권 사장이 정보기술( IT) 전문가라는 이점을 활용해 온라인 증권사로서 저변을 넓혔다면 이 신임 사장은 증권맨 다운 공격적인 투자로 IB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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