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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현대차, 미래차 기술 대거 공개…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올 3월 시판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담당 양웅철 부회장, 오로라 크리스 엄슨 CEO,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왼쪽부터)이 CES2018에 참석해 수소전기차 넥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첨단 기술 경연장인 'CES 2018'에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공개했다. 또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넥쏘와 미래 자동차 시장의 혁신 기술인 자율주행의 비전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현대차는 이번 CES를 통해 치열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CES 2018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현대차도 시류에 앞장서기 위해 지능형 안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와 진행중인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우선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전 세계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창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오로라의 CEO 크리스 엄슨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앞선 자동차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 안전 기술, 생산 능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인 현대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대차의 혁신적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빠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와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양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기술 집약 '넥쏘'는 어떤 차?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차량 외관만 소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넥쏘는 5분 충전만으로 수소전기차로서 세계 최고 수준인 600㎞ 가까이 주행할 수 있고, 내연기관 차량과 맞먹는 '10년 16만㎞'의 내구성을 갖췄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으로,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로 산소와 수소가 합쳐 물 이외의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수소차의 특성과 친환경적 특징을 강조했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을 집대성한 기술적 플래그십(대표·주력) 모델"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을 실제 차량에 구현한 '현대차의 미래'가 바로 '넥쏘'라는 설명이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레벨2'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은 물론, 차선 변경 시 뒤·옆 상황을 운전자가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시스템'(RSPA) 등 첨단 안전·편의시설도 탑재됐다. LFA는 시속 0~150㎞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며, RSPA는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넥쏘는 또 수소탱크에 따른 수소전기차의 적재·실내 공간 한계를 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개의 탱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839L(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넥쏘를 올해 3월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이기상 현대차그룹 전무(환경기술센터장)의 언급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보조금을 받을 때 4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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