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발간한 해외안전가이드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편 표지.
해외출장이나 현지를 여행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KOTRA와 함께하는 해외안전가이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북미,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대양주,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등 총 10개 지역으로 나눠 내놓았다.
내용은 ▲출국 전 미리 챙겨야하는 안전 체크 리스트 ▲강도, 테러 등 해외 주요 신변위험요소 예방방법 및 대응방법 ▲지역별 치안 환경 ▲대표 재난위기 유형 및 대응방법 등 지역별 특색 등이 담겨있다.
특히 127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하고 있는 KOTRA의 노하우를 살려 직원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한' 크고 작은 안전정보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유행하는 재난위기 Top 3'를 국가별로 선정해 예방과 조치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현지인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위험지역', '조심해야 하는 질병', '위기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현지어', '주요 비상 연락망' 등 재난상황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도 담았다.
예를 들어 카타르에선 낙타를 탈 때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하며, 감염이 의심된다면 주 카타르 한국대사관(+974-4483-7603)에 통보 후 카타르 건강보호 및 질병통제예상센터(+974-6674-0948)에 전화해 즉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한다. 국내 귀국 후 발견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전화한다.
인도에서는 전통 음료 라씨(lassi)를 마실 때 수면제나 이물질을 조심해야 한다.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바로 '도와주세요(메리 마다드 까로)'라고 외치며 주변 공공건물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 뉴델리 한국대사관(+91-11-4200-7000)에 긴급전화를 해야 한다.
최근 민간인 대상 테러가 많이 일어나는 유럽에서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가급적 기둥 뒤에 앉고, 도보로 이동시 가급적 차량 테러 저지용 장애물 근처로 다니는 것이 좋다.
가이드북은 KOTRA 홈페이지와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PDF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