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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한국지엠 임단협 해 넘기나…노사 갈등 좁히지 못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노사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은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해를 넘길 위기에 처했다.

특히 한국지엠의 노사 갈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화되고 복잡하게 꼬이는 양상이다. 한국지엠 노조의 경우 최근 노조위원장이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전면 파업을 예고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마지막 임단협에 집중

현대차 노사는 오는 29일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단협 41차 교섭을 진행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을 토대로 새 합의안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의견차를 조율했다.

만약 이번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할 경우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다음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연내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연내 타결이 최종 불발되면 현대차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해를 넘겨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 19일 39차 교섭에서 올해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22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 당시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임금 5만8000원(별도·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급 300%+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우수상품 구매포인트 20만점 지급 등이 골자다.

아울러 오는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3500명 추가 특별고용,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 및 직영 촉탁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그러나 임금·성과급이 예년 수준에 비해 부족했기 때문에 부결된 것으로 노조는 분석했다.

◆한국지엠 임단협은 '안갯속'

한국지엠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극심한 판매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탈출구마저 쉽게 보이지 않는다.

한국지엠 노조 임한택 지부장은 20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고,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잔업 및 특근 거부 등 향후 투쟁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한국지엠의 경우 끊임없이 제기되는 '철수설'까지 얽히면서 올해 임단협의 연내 타결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과 통상임금(424만7221원) 500% 성과급 지급, '8+8주간 2교대제'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신임 카허카젬 사장 등 사측은 재무상황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반복하면서 노조와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지엠의 경우 12월 마지막주를 휴무로 지정했기 때문에 올해 임단협의 연내 타결은 힘들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 업체가 안팎으로 힘든 상황에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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