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를 금투협회에서 분리하겠다."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에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대표는 11일 '출마의 변'을 통해 "자산운용 및 사모운용사도 170여개에 달해 분리 운영의 요구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재임 중에 자산 운용 협회 분리, 독립을 관계당국과 협의하여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자신했다.
또 금융투자업계와 은행업계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국제 금융사들과 비교하면 금융투자업계와 은행업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있다"며 "초대형사, 중대형사, 중소형사로 나누어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전략은 "대형사는 정부, 국회, 금융당국 및 언론등 관련 기관과 소통을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IB)영역을 확장하고 . 중소형사의 현 사업 모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협의하에 특화 전략 및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유능한 '해외통'으로 불린다. 그 역시 '국내외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글로벌 전문가'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실제 그는1979년 씨티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1989년 다이너카드 한국대표, 1993년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1996년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1997년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를 역임하며 국내외 카드 자산운용 은행 증권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
또 지난 2007년 아시아 5개국을 담당하는 PCA의 아시아 부회장을 맡으며 해외 투자환경에 대한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황 대표는 "35년 금융회사 근무 경력중 4개의 금융회사(다이너스 클럽, CJ증권, PCA운용, 그리스 아테네은행)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시킨 경험이 있다"며 "35년 금융인생의 발자취인 열정과 혁신, 전문 경영인의 역량을 가지고, 우리나라 금융투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