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는 김형철 시스웍 대표/시스웍
클린룸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시스웍'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시스웍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8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청약을 실시해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시스웍은 클린룸(Clean Room)에 사용되는 FFU(Fan Fliter Unit)·EFU(Equipment Fan Filter Unit)의 감시제어 시스템 개발 및 냉·난방과 환기시스템에 들어가는 BLDC(Brushless DC)모터를 개발하는 컨트롤&모니터링 시스템 토탈 솔루션 공급기업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초청정 슈퍼 클린룸 작업환경이 필수적인 만큼 관련 기업의 생산설비 투자가 늘어날수록 시스웍의 수혜도 커진다. 실제 시스웍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 평균 36.7%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59억원으로 전년 매출액(243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가장 매출 비중이 큰 분야는 클린룸 제어 부분이다. 이 분야에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만 139억원이 발생했다. 클린룸 제어시스템은 FFU를 통해 클린룸 내의 청정도, 온습도, 압력 및 유해가스 등 다양한 환경요인을 개발 공정에 맞게 제어하는 환경제어시스템이다.
다음으로 성장성이 높은 사업 부문이자 시스웍의 주력제품은 BLDC모터다. 이 역시 FFU·EFU에 탑재되어 클린룸 내의 청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김형철 시스웍 대표는 "BLDC모터는 소음이 적고, 최대 95%까지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며 "과거 AC모터가 산업용 모터의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산업 내 운전비용 절감 노력과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대부분 BLCD모터로 교체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시스웍은 클린룸 제어시스템과 모터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기준 제어시스템 시장점유율은 48%, BLDC모터는 4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이 깨지면 한 라인 전체 상품이 불량이 난다"면서 "때문에 클린룸 관련 부품은 4~6년 이상 강도 높은 제품 검증절차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공모자금의 대부분은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는 월 5000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 있다"면서 "이를 2018년까지 4개 라인으로 확대해 월 2만개 생산 케파(capa)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자금의 3분의 1이 중국 생산라인에 투자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300원~3900원으로 총 447만주를 공모한다. 100% 신주모집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약 174억원(최상단 기준)의 자금은 중국 투자 및 연구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